서평 디사이플
주제별 책 소개
● 부도덕한 카리스마의 매혹 : 가끔 세상에서는 이해하기 힘들 만큼 부도덕한 리더들이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곤 한다. 이 책은 독성 있는 리더가 어떠한 방식으로 지지자들을 만들어내는지, 또한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피고 있다. 리더들이 빠지기 쉬운 권위주의의 함정에 대해 짚어줄 뿐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진 립먼-블루먼 저 / 정명진 역 / 부글북스 / 15,000원
● 마음으로 하는 멘토링 : 요즘만큼 멘토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시기가 있을까? 그런 만큼 멘토링에 대한 많은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책은 방법론에서 벗어나 삶을 변화시키는 멘토링의 원리를 성경에 근거해 제시한다. 결혼과 가정생활 등 실제적인 관계를 다루는 풍부한 사례들이 함께 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데이빗 A. 스토다드 저 / 박경철 역 / 국제제자훈련원 / 11,000원
신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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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 년 동안의 정신Ⅰ, Ⅱ, Ⅲ : 저자는 세상과 기독교가 어떻게 연관을 맺어왔는지를 살펴본다는 취지로 이 책을 저술했다. 예루살렘 사도회의부터 각국의 선교 상황,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관계까지 3권에 걸쳐 다양하게 다룬다. 폴 존슨 저 / 김주한 역 / 살림출판사 / 전 45,000원
● 즐겁게 안식할 날 : 쉰다는 것이 죄책감으로 다가오는 요즘 시대, 저자는 안식에 대한 중요성을 지적한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영적 초청시간이다. 쉼과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회복하자. 안식일은 머리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린 M. 밥 저 / 윤인숙 역 / IVP / 6,000원
추천의 책
『매력적인 그리스도인』<IVP> - 크리스틴 우드
사람은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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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로이스를 좋아했고 그녀를 신뢰할 수 있었기에, 로이스가 나를 예수님께 인도할 수 있었고 나는 그녀의 교회에까지 가게 되었다”(p. 42).
저자의 이 한 마디는 교회에 처음 발을 내딛는 많은 사람들의 상황을 대변해 준다. 많은 경우에 교회에 처음 인도된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교회로 초청한 그 사람에 대한 빚진 마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지난 유학시절 가까이 지냈던 한 사람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분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겐 믿음직하고 든든한 사람으로, 동연배의 사람들에게는 함께 있고픈 사람으로, 그리고 어린 사람들에게는 따르고 또 배우고 싶은 그런 분이었다.
나도 그분과 대화하는 시간을 좋아했고, 또 그 시간을 즐거워했다. 조그만 도시 한인교회 전도사였던 그분의 그러한 성품은 교회 밖에서도 영향력이 있어서, 주변에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 인근대학에 어학연수를 왔던 학생들도 교회 일을 그저 남일 보듯 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한다. 내게는 한 사람의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주변에 끼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이 무엇인지를 가까이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성품전도(Character Witness)”라는 이 책의 원 제목이 대변해 주고 있듯이, 저자인 크리스틴 우드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전도는 구호나 방법론이 아니라고 말한다. 전도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는 훈련된 삶의 외적 표출임을 설득력 있게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각 장을 통해서 전도자로서 가꾸어야 할 13가지 성품을 자신이 그동안 만났던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그려간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나를 체험케 하는 것이 전도의 본질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그러한 삶에 도전하도록 우리를 초청한다.
이 책 속에서 저자는 그 동안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자기가 만났던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의 진리를 가르쳐주고 있다. “사람은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운다”
_ 신림제일교회 장동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