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트버그 『생각보다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사랑플러스)

때로는 하나님이 내 곁에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사소한 삶 속에 가까이 계시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옥한흠 목사님의 옛 설교가 생각났다.
“저녁예배를 마치고 늦게 집으로 돌아가 벨을 누르는데, 아이가 잠에 깊이 들어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전화도 걸고, 문도 두드리고 옆집을 통해서 창문도 두드려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30분이 넘어서자,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복도에 앉아서 혹시 집 안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던 중에 문득 ‘목사인 내가 왜 기도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문 열어 달라고 기도한다는 것이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수님께서 사소한 것까지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 기도를 했다. 그러자 잠시 후 놀랍게 문이 열리고 잠에서 깬 아이가 나타났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가까이 계신 이유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이와 유사한 내용이려니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가면서 이 책은 하나님께서 왜 우리와 가까이 계시는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를 보여주었다.
이 책의 저자 존 오트버그는 하나님의 위대한 욕망(1장)은 자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과 함께 있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미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