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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최형근 교수 _ 서울신학대학교
본서의 저자는 한국 초대 교회 ‘처음 사랑’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글을 열면서, 122년 전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육화되어 작은 밀알로 뿌려졌고, 한민족의 마음 밭에서 말씀의 열매들을 맺어나갔던 33개의 이야기들을 7개의 주제로 엮어내고 있다.
특히 저자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한국 교회가 급속한 성장을 이룬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그 역사적인 요인과 배경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말씀이 성육화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는 한국 교회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신앙의 인물들을 통해 다시 이야기되었고, 지금도 그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처음 사랑’의 마음과 아름다운 삶 조명
저자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처한 위기의 상황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역사학자로서 한국 교회의 1세대 신앙인들인 초대 교회 신자들이 품었고 살아냈던 ‘처음 사랑’의 마음과 아름다운 삶을 이야기로 엮어내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명되어 더욱 선명하게 광채를 발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줄기 ‘그 빛’이지만, 그 빛이 세상에 비추어 하나님의 사람들의 변화된 마음과 삶을 투과할 때, 프리즘과 같이 다양한 빛깔들을 내는 것이다. 그들이 살아낸 삶과 행위는 고통과 고난과 피와 땀으로 점철된 이야기로 엮어진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건너온 많은 선교사들이 뿜어내었던 빛들은 결국 ‘그 빛’에서 나온 것이리라.
교회의 이야기는 그 시작부터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왜냐하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