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안소영 기자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지금 이 순간, 어디선가, 뭔가 봉사를 하자”
빌 하이벨스의 『섬김』
‘섬김’은 요즘 시대의 화두다. 이미 ‘섬김’을 다루는 책은 쉼 없이 쏟아지고 있다. 제목 자체를 ‘섬김’이라고 내걸은 이 책과 섬김을 다루는 다른 책과의 차이점을 든다면, 교회의 봉사를 비롯한 실제 봉사에 관한 책이라는 점이다.
평일에는 개인적인 업무를 하고, 주일에 봉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그런데 빌 하이벨스 목사는 더 큰 것을 보라고 말한다. 잠자던 재능을 일깨우고, 하나님의 사업에 동참했을 때, 그 충족감을 생각해 보라고 말이다. 누구나 마음속에 거룩한 욕구, 목적 있는 삶을 살고픈 바람이 있으며, 그걸 행동으로 옮기라는 이야기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거룩한 부르심에 순종하고 받은 직분에 최선을 다하며, 성령 충만으로 끝까지 섬길 때 하나님 나라를 향한 혁명이 일어난다는 것. 교회는 평신도의 자원과 헌신으로 움직이며, 그렇게 운영되도록 설계된 조직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이 섬김에 대한 강한 도전은 그가 만난 각 성도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빛이 난다. 자동차 수리 봉사팀, 유가족 사역팀 등 다양한 사역이 시작된 계기나 각 성도들이 봉사를 통해 얻은 뜨거운 간증들은 봉사가 한 사람과 이 세상에 얼마나 힘 있는 것인지를 알려준다. 그래서 책 말미에 있는 “지금 이 순간, 어디선가, 뭔가 봉사를 하자!”는 그의 외침은 가슴을 뛰게 한다.
『섬김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던 개정판임을 기억할 것.
<안소영 기자>
『섬김』과 제자훈련
3권 2과 ‘봉사의 의무’와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왜 봉사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도전하는 2과의 내용을 좀더 풍성하게 다룰 수 있게 한다. 마음속 작은 열정이 생기면 외면하지 말라는 조언과 다른 이들에게 봉사를 권면하게 하는 등 다양한 사례 속에서 보이는 구체적인 노하우는 실제 교회에서 섬김의 역할을 감당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섬김』에 줄긋기
만약 당신이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을 때, “와! 내가 오늘
대체 무슨 일을 해낸 거야? 바로 하나님과 팀워크를 이뤄 세상
을 변화시켰다고!”라고 외칠 수 있다면 기분이 얼마나 짜릿하
겠는가?
주제별 책
“비전을 전하고 방법을 나누는 순장들을 위한 책”
섬김을 향해 달리는 열정의 마라톤 백 마디 이론보다 한 사람의 생생한 경험담이 가슴 속 깊이 와 닿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순장들에게 공감과 도전을 일으키는 책이다. 어떻게 하면 이 다락방을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모든 순장들의 숙제이다. 마찬가지엿던 저자도 다락방을 섬기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상황, 경험들이 어우러져 펼쳐진다. 때로는 동감하며, 때로는 도전받으며 다락방 사역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정천성 저/ 국제제자훈련원/ 9,000원
소그룹 성경공부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 순장들의 무대는 소그룹이다. 그렇다면 소그룹을 수십 년간 인도해 오고, 리더들을 상담해 온 팻 시코라의 이 책을 참고해 보자. 소그룹에서 일어나는 웬만한 사건 유형들은 모두 담겨 있으며, 그에 대한 아주 상세한 조언을 담고 있다. 물론 모든 이야기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시도해 볼 만한 노하우들이 적잖게 담겨 있다. 리더의 섬김과 같은 포괄적인 이야기부터 기도 일기, 리더 지침서를 활용하는 법, 모임 장소에 대한 고려 사항까지 작은 부분까지 다룬다. 팻 시코라 저/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역/ 소그룹하우스/ 9,800원
관계DNA 순장들이 힘들어하는 문제의 99 퍼센트가 관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계 문제는 모든 순장의 숙제이며, 사실 모든 인간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관계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짚고 가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나와 나의 관계, 나와 타인의 관계를 하나님의 눈으로 다시 보도록 인도해 준 수년간의 연구와 임상 개발에 기반을 두고 쓰인 책으로, 내가 관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직면하고 행동을 바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게리 스몰리 저/ 윤관희 역/ 사랑플러스/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