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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재원 목사 _ 새춘천교회
오스 기니스의 『고통 앞에 서다』 (생명의말씀사)
인생을 살면서 죄악과 고통을 피해갈 수는 없다. 고통은 신앙의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고통을 이해할 수 없을 때는 낙심에 빠져 신앙을 잃어버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믿음을 가진 이가 새벽 기도하러 교회에 가다가 강도를 만나 죽었을 때, 그 가족에게 뭐라고 설명하며 위로할 수 있을까?
악과 고통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대처법
오스 기니스는 이 책에서 악과 고통의 문제를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오늘날 악의 규모와 범위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 악에 대한 대응도 제대로 하지 못할 뿐 아니라 대응할 능력도 방법도 없다. 현대사에 나타난 잔학한 행위는 세속주의 정권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만행을 더 크게 부각시켜, 오늘날 모든 악의 원인을 종교로 몰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게다가 현대사회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악을 판단하는 일체의 행위를 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모든 진리 주장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술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오스 기니스는 기독교인으로서 죄악과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할지 감동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악과 고통에 대한 7가지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악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2. 세상은 왜 이토록 부조리한가?
3. 우리 상황은 더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