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09년 02월

2009년 02월 이달의 책

서평 디사이플

 이달의 책 

 

리더는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져야 한다

- 『마스터플래닝』, 밥 비엘 지음, 베이스캠프 펴냄

 

어떤 일을 새롭게 추진하고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관련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라면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머릿속에는 아이디어가 있는데 그것을 밖으로 꺼내어 종이에 기록하고자 하면 눈앞이 깜깜해진다.
이런 암담한 결과를 개인의 몫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계획을 세우는 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지 않은 사회의 몫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줄곧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귀가 아플 만큼 반복적으로 들어왔지만,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나 방법에 대해 구체적 교육을 받아본 경험은 없다.
리더에게 있어 마스터플랜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규모에 상관없이 기업이나 단체의 리더라면 해당 조직의 ‘방향’과 ‘조직’, ‘자금의 흐름’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적어도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영역에 대한 마스터플랜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물론 이때 말하는 마스터플랜은 리더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마스터플랜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기술된 마스터플랜이어야 한다. 
기록되지 않고 리더의 머릿속에만 있는 마스터플랜의 경우, 리더를 제외한 구성원들은 알 리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동상이몽(同床異夢)과 조직 내 갈등이 시작된다. 리더가 조직의 미래에 대해 이러저러한 계획을 세우는 동안 구성원들은 전혀 다른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다.
마스터플랜을 세우고자 했을 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텅 빈 종이만을 한참 동안 바라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에게도 동일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였을까? 이 책은 마치 오아시스처럼 다가왔다.
이 책은 『마스터플래닝』이란 제목 그대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소개하고 있는 6단계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엉성하기는 하지만 마스터플랜이 세워진다. 어떤 일이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몇 번의 시행오차를 거치면서 다듬어지는 것이 삶의 이치다.
‘마스터플랜’ 하면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만 필요한 것처럼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삶에 더 필요한 것이 마스터플랜이다. 한번 뿐인 인생을 하루하루 생존하는 수준으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면 계획이 필요하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명령을 핑계로 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불성실했다면 꼭 이 책을 일독할 것을 권한다.

<김건주 목사>

 

 

 신 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자신의 연약함을 보면서 낙심에 빠져 있거나 비관하고 있지 않은가. 주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아닌, 상한 심령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저자는 분명하고도 온유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가르쳐준다. 이제 하늘로부터 오는 참된 위로와 은혜를 경험할 때이다. 리처드 십스 저/ 조계광 역/ 규장/ 9,000원

 

예수, 내 삶에 대해 묻다 약 2천 년 전,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변화됐다. 지금도 예수님은 인격 대 인격으로 우리 인생의 코치가 되어주신다. “너의 단점은 무엇인가? 너의 믿음은 얼마나 신선한가? 누가 너를 움직이는가? 너의 사랑은 진짜인가?” 예수님이 내 삶에 대해 이와 같이 질문하실 때, 대답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말씀 속에서 예수님이 던지신 31가지의 질문을 신선한 관점으로 안내하는 이 책을 통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앨런 넬슨 저/ 박규태 역/ 국제제자훈련원/ 7,500원

 

주님을 따르라  프란시스 톰슨이라는 시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늘의 사냥개’에 비유했다. 지금도 그는 우리를 추적하며 부르짖는다. “나를 따라오라.” 이 부르심을 들었다면, 내가 들고 있던 그물을 버리고 따라가야 한다. 제자는 따르는 분을 닮는다. 예수님이 가신 길, 십자가의 길을 따른다는 것은 절대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계획하신 삶을 경험하고, 그 십자가의 무게만큼 영원한 영광과 상급에 투자하는 것이다. 조셉 M. 스토웰 저/ 김용환 역/ 사랑플러스/ 11,000원

<박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