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서평 이성희 목사 _ 연동교회
게리 토마스의 『내어드림의 영성』 (CUP)
『내어드림의 영성』은 ‘영성계발 시리즈’의 기획 작품이다. ‘영성계발 시리즈’의 책임편집자는 달라스 윌라드이며 『내어드림의 영성』의 저자는 게리 토마스이다. 두 사람은 현대 영성학을 이끌어가는 영성의 대가들로서 그들의 이름만 들어도 이 저서의 권위를 느끼게 한다.
영성, 하나님의 조각칼
이 책의 원 제목은 ‘The Glorious Pursuit’즉 ‘영광스런 추적’ 혹은 ‘영광스런 수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그리스도의 삶을 추적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삶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이런 그리스도의 삶은 영광스런 것이며 영광스럽게 추적하는 삶이 영성이라고 한다.
영성이란 우리의 삶의 방법과 생각을 그리스도에게 승화시키고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마이클 몰리노스가 말한 대로 “주님과 뜻이 일치하는 것 즉 그분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는 것을 달콤한 멍에”라고 하였다. 영성의 삶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므로 고통이 있고, 그리스도의 온전한 삶을 추구해야 하므로 아픔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하므로 그 고통과 아픔은 영광스러우며 그 멍에는 달콤한 것이다.
인간은 미완성적인 존재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온전을 향해 나아간다. 인간은 과정 속에 있는 존재이므로 온전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온전하시다. 그런 의미에서 영성이란 온전하게 되어가는 과정으로, 저자는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