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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저널 수전 메이시닉 니카이도(Susan Maycinik Nikaido)
<Discipleship Journal> Issue 117 May/June 2000
매일 아침, 내브프레스(NavPress)와 <디사이플십 저널> (Discipleship Journal)의 직원들은 제자도의 도전에 직면한다. 우리 사무실 탕비실에는 세척된 그릇들로 가득 찬 식기세척기가 있다. 그 그릇들은 우리 직원들이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에 사용한 접시들이다. 그 식기세척기에서 그릇을 꺼내놓는 것은 그 누구의 업무도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 한다.
왜 이것이 제자도의 도전일까? 그것은 식기세척기에서 그릇을 꺼내놓는 것은 겸손한 종이 되기로 선택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중 누구나 그 일을 도맡아 할 수 있고, 아니면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면서도 그 식기세척기를 그냥 모른 척 지나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변명을 만들어내기란 쉬운 일이다. 이를테면, ‘내가 쓴 그릇은 별로 없는데 뭐’, ‘마감이 얼마 안 남았잖아’, ‘시간이 없어’, ‘누군가가 치우겠지.’ 그리고 우리가 마음속으로라도 감히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이런 일을 하기에 난 너무 중요한 사람이야. 이런 일은 좀더 하찮은 사람이 하게 두지 뭐’이다.
식기세척기에서 그릇을 꺼내놓긴 하지만 내내 투덜거리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때때로 그 일을 하면서도 그 동기가 덜 순수할 것이다. 나는 지난번에 식기세척기를 비우면서 누군가가 들어와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