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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저널 폴 틱펜
<Discipleship Journal> 2004년 3/4월 140호
폴 틱펜은 조지아 주 새바나에 위치한 스텔라 매리스 센터의 설립자이다. 그는 좋아하는 저자로 G. K. 체스터턴을 꼽으며, 이 20세기 영국의 변증가가 기독교 신앙의 풍성함에 대해 자신의 눈과 마음을 열어주었다고 고백한다.
단 하루만 TV를 봐도 현대문화가 ‘몸’에 굉장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단순히 성(sex)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수많은 홈쇼핑 광고들 속의 S라인, 초콜릿 복근, 눈같이 빛나는 치아 등을 약속하는 수많은 제품들에서도 이런 집착은 드러난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몸은 이와 같은 관심사 밖에 놓여 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신경을 쓰고 있을까?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교회를 정말 놀라운 생명체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놀라운 주장이다. 온 우주의 주인 되신 분이 육체를 가지고 계시고 우리가 그에 속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에게 속했다고 주장한다. 그의 팔과 다리이며 심장과 그의 살이 된다는 것이다.
바울의 이런 주장은 초대 교회 성도들을 흥분시키는 말인 동시에 잘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성도들은 대부분 어려서부터 이러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었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이렇게 놀라운 몸의 일부라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