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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저널 오스왈드 샌더스(J. Oswald Sanders)
『Discipleship Journal』(1987. 9월호)
기도는 지도자가 훈련생보다 앞서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기도는 종교적 본능의 가장 유서 깊은, 가장 보편적인, 그리고 가장 강렬한 표현이다. 기도는 갓 태어난 아기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발언인 동시에 모든 만물을 통치하시는 왕의 왕 되신 하나님께 상달되어 끝이 없는 양극단을 서로 연결하는 숭고한 끈이다. 기도는 실로 그리스도인의 생명의 호흡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회피하고자 하는 미묘한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는 성숙한 영적 생활에 기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성경 역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끊임없이 명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자주 기도하는 것을 게을리 한다.
기도는 하나의 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어느 예술과 같이 기도의 예술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기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기도에 할당하는 우리 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밀리고 쌓여가는 임무들 때문에 기도 시간이 단축된다고 핑계를 댄다.
그러나 마르틴 루터에게는 이런 임무들이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중요한 이유였다. 그는 다음 날 자신의 일정에 대해 물으면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일할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일할 것이다. 사실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의 첫 세 시간은 기도로서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