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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남미의 한 나라 수리남에서 정부 기관의 공식 발언이 있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수리남>(2022, 윤종빈 연출)에 비춰진 자국의 현실이 많이 왜곡됐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사극 작품은 대체로 팩션(Faction)이라는 기법을 활용한다. 팩션은 사실(fact)과 허구(fiction)의 합성어로서 역사적 사건에 상상력의 옷을 입혀 탄생한 작품을 말한다. 과거의 자료를 추적, 서술하는 다큐멘터리는 엔터테인먼트로 즐기기에 부담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 그리하여 사실에 극적 요소를 가미해 흥행시키려는 대중문화적 고안이 가미된 것이다. ‘보암직’하게 만들려는 기법이다.
거짓 목사의 연극과 유사 사건
드라마 수리남의 주인공 전요한(황정민 扮)은 목사로서 교회를 이끌고 주변인들에게 호감받는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는 진짜 목회자도 아니고 신앙과도 무관한 사람이다. 마약 사업을 하기 위해서 세상의 눈을 속이고 사법 기관의 감시를 피해야 했던 그가 선택한 무대가 바로 종교 기관일 뿐이다. 그는 목사로 가장(假裝)하고 그럴 듯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신앙인 코스프레를 한다. 이는 마치 사이비 종교와 같다.
사이비 종교 사건 중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오대양, 다미선교회 사건, 일본 옴진리교 사건 등이다. 더 충격적인 사례를 들자면 ‘인민사원’의 참극이라 하겠다. 미국 출신 짐 존스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