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

2022년 02월

볼거리의 총공세, 문화 공동체로 대비하라

기독교세계관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시각의 본질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일상의 진리다. 백번 들어도 한 번 보면 믿게 돼 있다는 인간의 기본 속성을 일컫는 표현이다. 영어 “Do you see?”라는 말은 ‘뭘 보고 있느냐’는 직설적 물음이라기보다는 ‘이해했냐’라는 의미적 질문에 가깝다. 보다, 본다라는 행위는 인간적이며 사회적이다.

현대와 같이 고도로 인위적인 가공이 전문, 가속화된 시대에는 과장, 허위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본질과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다.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비치는 시각의 대상, 즉 이미지, 광고, 드라마, 영화 등 각종 영상들은 자본가와 제작자의 의도를 반영하기에 순수하지 않다.

그러므로 시각 행위의 대상이 되는 것들은 현대 사회에서 왜곡되기 일쑤다. 더구나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인해 유행하기 시작한 패러디, 아이러니, 패러독스 같은 수사적 기법들은 이미지 반전을 위해 파격적이며 파괴적인 변형을 서슴지 않는다. 인간의 보는 행위는 상호 소통적 측면이 있기에 해석(interpretation)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복잡다단하고 불확실성을 무기로 하는 시대에 평범한 시민들이 어찌 그 교묘한 속내를 다 간파할 수 있단 말인가!

넷플릭스는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드라마 공화국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다. 오명인지 누명인지 알 수 없으나 그야말로 드라마 천국이었다. 선진 어느 나라보다 드라마 편성이 월등한 통계가 이를 말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