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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슬램 덩크》는 1990~1996년 사이 일본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작가의 생동감 있는 경기 표현은 일본에서만도 억대의 출판 부수를 자랑하는 등 스포츠 만화 부문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2023년에 선보인 극장판 <슬램 덩크>는 만화가가 직접 감독을 맡아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켰다.
슬램 덩크는 농구에서 활용하는 기술 중에 절정이라 할 만한 슛이다. 선수가 바스켓에 거의 수직으로 볼을 내리꽂아 상대방이 방어할 수 없게 만드는 공격이다. 한방에 골을 성공시키는 덩크슛(Dunk Shoot)의 다른 명칭이기도 하다.
이 기술이 고난도인 것은 밀집된 수비수들의 숲을 헤치고 들어가야 하며, 혹 방어를 하더라도 공격수의 돌파 속도 때문에 오히려 파울을 유도하게 된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공격수가 최고의 무게를 실어 날아오르고 일단 점프한 공격수를 막기 힘들기에 슬램 덩크가 성공하면 관중들이 열광한다. 슬램 덩크는 그야말로 농구에서 가장 극적 장면, 클라이맥스라 하겠다.
농구라는 스포츠 테라피
슬램 덩크는 북산고 농구부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열정이 들끓고, 관계에는 서툰 탓에 갈등을 야기하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이다. 다섯 명의 주전 멤버는 주장 채치수, 서태웅, 정재만, 그리고 강벽호, 송태섭이다. 그들은 농구부에 오기까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