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

2015년 01월

고난의 늪을 건너는 믿음의 지혜

기독교세계관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과 고난을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흥미로운 점은 행복할 때는 별로 감사하지 않지만, 고난이 닥치면 불평과 불만이 충만해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게 지으셨는데 어찌 그렇게 생겨먹은 것일까, 우리 인생은.
세상 지혜는 행운과 불운이 백지 한 장 차이만큼 이니 너무 낙망하지 말라고 등을 두드려주기도 하고, 고전 지혜는 새옹지마(塞翁之馬)를 얘기하면서 고난 중에도 행운이 깃들어 있으니 낙심하지 말라고 격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도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상황인 경우다.
시편 기자들이 전하는 상황처럼 물이 목에 넘치듯 차오르고 원수들이 목숨을 위협하는 정도가 되면, 극심한 고난은 우리의 기도가 막힐 지경까지 밀어붙인다. 심지어 믿음까지 잃을 정도로 혼미하고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고난을 당할 때 믿음의 지혜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극복에도 단계가 있어 보인다.

 

첫째, 고난을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먼저 고난을 직시해야 한다
그 고난이 나의 죄와 허물로 인해서 온 것인지, 재난처럼 외부에서 닥친 것인지, 사탄의 교묘한 덫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시험대인지 분간해야 한다. 나의 죄로 인한 고난이라면 당연히 주 하나님 앞에 믿음의 조상들이 그리했던 것처럼,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면서까지 회개할 일이다. 고난을 만든 주인공이 바로 자신임을 깨달았다면,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