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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삶, 행복에게 묻다
사람에게 가장 곤란한 질문은 삶의 본질에 대해 물을 때다. ‘당신이 태어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당신은 죽은 뒤 어떻게 됩니까?’ 이런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 하나 난감한 질문은 상황이나 상태를 직설적으로 묻는 것이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바로 반응하기 곤란한 것은 행복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족감에 따라, 성취도에 따라, 능력에 따라, 돈이나 명예에 따라, 성향과 취향에 따라, 감정의 상태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다.
행복은 과연 무엇인가? 행복하다는 것은 과연 어떤 상태인가? 상대적인 것인가, 절대적인 것인가? 눈에 보이는 외적 상태인가 아니면 내면의 상태인가? 불행의 반대가 행복인가, 행복의 반대가 불행인가? 행복이라는 완제품이 있어 이것을 소유하면 정말 행복해지는 것일까? 국민소득이 얼마가 넘으면 행복해지는가? 정치가 평안하고, 노동쟁의가 없으며, 복지가 완벽하면 행복한가? 정의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더 멀리 희미해지는 것이 행복이다. 그렇다면 행복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일상 속에 숨어 있는 행복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삶 속에 숨겨진 행복을 추적한다. 행복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가를 살핀다.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다. 사랑스런 아내가 있고 귀여운 아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