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

2018년 09월

내 몸의 주인은 누구인가? - 영화 <아이 필 프리티>

기독교세계관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나는 아름답다!

자연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백성 앞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고귀하고 비밀스럽게 감춰진 진리를 말씀하실 때 ‘자연’(Nature)을 가리키셨다. 이는 놀라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안에 숨겨진 진리를 알려 주실 때 하찮은 피조물을 빗대어 거론하신 것이다. 그것도 쉽게 짓밟혀 잊힐 수 있는 식물을 들어서 말이다.

어떻게 절대적이며 영원한 진리를 순간 있다 사라지는 풀이나 꽃에 비유할 수 있단 말인가.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마 6:28, 30).

자연 속에 피어나는 식물들 안에 깃들어 있는 창조와 생명의 신비, 자연이 고귀한 것은 그것들이 하나님의 고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일찍이 시편 기자 역시 자연에 빗대어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 8:9). 창조주 하나님의 아름다움, 그 측량할 수 없는 아름다움 속에는 지극히 미소한 부분인 자연의 아름다움도 들어 있다.

자연을 만나는 사람이면 어느 누구라 할지라도 그 아름다움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게 자연스런 일이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서 나아가 존재의 본질을 맛보게 해 준다.

자연의 하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