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

2019년 03월

은혜로 쓰임받는 만화적 상상력 - 영화 <언더독>

기독교세계관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경찰견 비글 버림받다
경찰견으로 훈련받은 비글은 어느 날 시청에서 범죄율 증가에 관한 시정 토론이 열리는 가운데 수상한 냄새를 맡는다. 비글은 회의장 안에 이상한 냄새를 알리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발견한 것은 우스꽝스럽게도 훈제 고기다. 퇴출당한 비글은 하루아침에 거리를 방황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유전 공학 연구소에 잡혀 온다.
운명은 생각지 않은 데서 뒤바뀌는 것인가. 이 연구소 소장은 천재학자 바시니스터 박사로, 도시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박사는 명성과 탐욕에 눈이 멀어 도시를 지배하고자 하는 속셈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잡혀온 개들은 연구 목적으로 쓰이다 폐기되는, 그야말로 비인간적이고 냉혈적인 연구였다.
비글은 자신을 제멋대로 시술하려는 이들에게 반기를 든다. 연구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도망치려는 찰나, 유전자 변형 물질을 뒤집어쓰고 놀라운 초능력을 얻는다. 말을 하고, 힘이 세지고, 심지어 날아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곧 갈 곳이 없어 다시 거리를 배회한다.

 

유기견에서 슈퍼독으로 회생하다 
초능력을 얻은 비글은 자동차에 치여도 멀쩡하게 일어난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경비로 일하고 있는 언저다. 그는 이 개를 안고 집으로 온다. 이렇게 이 집과 인연이 된 비글은 언저의 구두를 핥는 습관 때문에 슈샤인(Shoeshine)으로 이름이 붙여진다. 슈샤인의 초능력은 아무도 몰랐다. 언저는 내심 이 개를 통해 아들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9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