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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행복한 가정에는 감사가 넘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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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특집 행복자산시리즈 4 - 감사

신혼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무미건조한 일상이 되어 버린 결혼 생활, 만나면 메가폰을 들고 말하는 것처럼 되어 버린 자녀와의 관계. 왜 이렇게 가정은 삭막해졌을까? 작은 일에도 감사가 지나칠 정도로 쏟아져 나왔던 부부 사이에 감사가 사라졌고, 생명의 신비함으로 작은 몸짓 하나 표정 하나에도 감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사는 가정의 행복온도계와 같다. 감사가 사라진 가정에는 싸늘함만 감돌기 때문이다.
또한 감사는 믿음이 있는 자들의 언어이다. 닥친 현실을 하나님의 은혜로 재해석할 때, 감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누군가 나에게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현실을 감사의 눈으로 바라볼 때 찾게 되는 숨겨진 보물이다. 감사(thank)는 생각(think)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이 있듯이 생각과 태도가 행복을 결정짓는다. 인터넷에 “나는 날마다 행복하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불평할 만한 일들을 감사로 전환시켜 놓은 글이다.
감사와 불평은 벽에 던지는 공과 같다.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계속 감사할 것이 돌아온다. 그러나 반대로 불평을 자꾸 하는 사람은 계속 불평거리만 찾아온다.

남자들이여, 종이 한 장을 펼치고 기록해 보자. 앞면에는 그동안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와 축복을 기록하고, 뒷면에는 아내와 자녀와 부모님에 대해 감사하는 내용을 기록해 보자. 아버지가 감사를 말하면, 자녀는 내일의 소망을 말하리라. 남편이 아내에게 감사를 표현하면, 아내는 존경을 표현하리라. 하나님을 향해 감사를 고백하면, 하나님은 더 큰 믿음을 선물로 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