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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4월

남자들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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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평생 두려움과의 전쟁을 벌이는지도 모른다. 특히 한국 남성들을 더욱 그러하다. 체면문화 속에서 성장한 한국 남성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상황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언제나 긴장감 속에 산다.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Don’t Hurry, Be Happy)에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 22%는 사소한 사건,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라는 단상이 있다. 두려움은 사람을 신중하게 만든다. 두려움은 사람을 유능하게 만든다. 두려움은 거부할 것이 아니라 잘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남성들이 두려워하는 것에 대한 실체를 설명하시면서 진정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말씀하신다. 남성들은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40세만 넘어서면 건강식품에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또한 남성들은 자신이 직면하는 모든 현장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하나도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남성들은 깨닫기가 쉽지 않다.
또한 남성들은 ‘자존감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참새보다 귀한 존재라고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다는 말씀(30절)을 통해 주님이 불필요한 두려움에 짓눌려 있는 우리의 실존을 이해하시고 공감하시며 위로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의 보증인 되어 주신다고 말씀하신다(32~33절).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예수님이 보증하시는 인생이 우리 인생이다.
남자들이여, 인생에 힘든 고비가 닥친 것처럼 보여 두려움에 휩싸일 때가 있는가? 지나고 나면 모두 한순간의 일이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은 삶의 본질이 아니다. 우리가 두려움 없이 살아야 하는 이유는 현재 겪는 일이 내 인생 전부가 아니며, 내 삶을 하나님이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나를 보증하시기 때문이다. 두려워할 필요 없는 인생을 두려워하며 살 것인가? 내가 예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할 불필요한 두려움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