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7년 04월

때 저물어 날 이미 어두니

과월호 보기 이원준 목사(사랑의교회)

작사 : Francis Lyte / 작곡 : W.H. Monk

 

영국의 한 어촌에서 23년 동안 신실하게 사역했던 프랜시스 라이트 목사는 1847년 결핵으로 소천하는 순간까지 “나와 함께하소서”라는 고백을 하나님께 드렸다. 그의 마지막 두 마디는 ‘평강’과 ‘기쁨’이었고,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이 찬양의 가사들을 묵상하고 기록했다. 라이트 목사는 ‘때 저물어 날이 어둡고’ 세상이 변해가는 모든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를 노래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베푸시는 은혜와 선하심은 우리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신실하지 않을 때에도 그분은 우리에게 신실하시고, 우리가 선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하셔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진실하심으로 영원까지 든든하게 세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그 은혜를 사모하며 진실함으로 그분과 함께 걸으면 된다. 오늘도, 그리고 우리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와 함께하소서”라는 고백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