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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성도에게 이미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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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고대 중국의 세 나라 사이의 전쟁을 소설로 쓴 《삼국지연의》에는 유명한 장수 관우의 일화가 등장합니다. 관우는 적진을 홀로 돌파해 상대 장수를 물리친 뒤, 자신의 용맹함에 놀라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우 장비는 자신보다 더욱 강하며, 마치 ‘주머니에서 물건 꺼내듯’ 적진을 돌파해 적장을 물리친다고 자랑합니다. 이후 ‘주머니에서 물건 꺼내듯’이라는 표현은 낭중취물(囊中取物)이라는 고사성어로써 원하는 바를 쉽게 이루는 모습을 묘사할 때 사용되곤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성도에게 ‘이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줍니다. 바울이 말하는 성도가 낭중취물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에게 무엇을 찾으라고 말합니까? 위의 것을 찾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1절, 참조 고전 14:12)

2. 바울은 성도에게 위의 것을 찾을 뿐 아니라 또한 어떻게 하라고 말합니까? 성도가 위의 것을 생각할 때, 멈춰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2절, 참조 빌 2:5)

3. 바울은 성도가 위의 것을 찾고 생각할 때, 땅의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설명합니까?(3~4절)

4. 바울이 성도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며, ‘새사람을 입었다’라고 확정적으로 표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0절)

5. 성도는 이미 승패가 결정된 전쟁에서 싸우는 장수입니다. 나는 이미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께서 내게 새 힘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죄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6.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는 이미 성도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을 버리고 다시 사신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살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의 열매를 거두며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많은 시험과 유혹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이런 시험과 유혹을 죄의 본능 때문에 어찌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며,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 죄를 모두 씻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이 죄로 가득하다고 절망하며, 앞으로도 이기기 어려운 싸움이 계속될 것 같은 패배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의 싸움이 이미 끝이 났다고 선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승리를 보장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죄에 대한 승리를 ‘주머니에서 꺼내듯’ 누리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