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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경건한 자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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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가운데 살아가도록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명목상으로만 그리스도인인 불경건한 사람들이나 불신자들과도 교류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 그들과 협력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때 어디까지 협력하고 어디에서 선을 그어야 할지, 어떻게 거기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행해야 할지 분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경건한 유다 왕 여호사밧도 명목상으로만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왕 여호람, 그리고 이방인 불신자인 에돔의 왕과 함께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여기서 여호사밧의 태도는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어떤 기준과 태도를 가져야 할지를 잘 보여 줍니다. 본문을 통해 믿는 자가 가져야 할 기준과 태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유다 왕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 여호람의 모압을 치자는 제안에 어떤 태도를 보입니까?(7~8절) 여호사밧이 이렇게 반응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이스라엘, 유다, 에돔 연합군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으며, 어려움에 처한 여호람과 여호사밧의 태도는 각각 어떻게 다릅니까?(9~11절) 여호람과 여호사밧의 태도에 이런 차이가 생긴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엘리사의 존재를 알고 있던 사람은 누구의 신하였으며, 그가 누구의 신하인지를 열왕기 기자가 명확히 밝힌 이유는 무엇입니까?(11절)


4. 엘리사를 소개받은 여호사밧은 어떤 말과 행동을 합니까?(12절) 여호사밧이 여호람의 제안을 받아들일 때와 어려움 앞에서의 모습에는 각각 어떤 차이가 있으며,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합니까?


5. 나는 명목상 그리스도인이나 불신자들과 함께 대화하거나 일할 때, 성경의 기준이나 가치관을 제시하기를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는 않습니까?



6. 어떻게 하면 불신자들이나 신앙을 삶에 적용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도록 권면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직장 동료나 이웃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해결책이 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말하고, 보여 줄 수 있겠습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여호사밧이 여호람과 함께 참전한 것이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 여호람에게 굴복하며 참전한 것이 여호사밧의 실수였다 하더라도, 그들이 당한 어려움 앞에서 그의 신앙은 빛을 발합니다. 명목상 신앙인이었던 여호람과 불신자 에돔 왕을 데리고 엘리사를 찾아 결국은 모두를 구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과 함께 살아가며, 세상의 논리를 따라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의 법칙이 무엇인지를 늘 살피고, 그것이야말로 모두를 구원할 수 있는 길임을 확신하며 그들을 주님께로 이끌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