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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큐티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느낀 점’입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내용관찰’과 ‘연구와 묵상’까지는 본문의 의미를 도출하기 위해 힘씁니다. 하지만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회개를 강조하는 ‘느낀 점’을 서술할 때, 말씀에 비춰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돌아보는 것을 종종 어려워합니다. 만일 회개가 빠진 ‘느낀 점’을 서술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결단과 적용’까지 나아가기 힘들 것입니다. 결국 말씀을 통해 마음을 찢는 회개를 해야 하는데, 이런 차원에서 ‘느낀 점’ 서술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왜 자기 백성에게 마음을 찢는 회개를 바라시는지 본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요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금식하고 울면서 무엇을 할 것을 촉구합니까?(12절) 이 말에 담긴 의미는 무엇입니까?
2. 요엘은 회개 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어떻게 할 것을 요구합니까?(13절) 요엘은 왜 하나님께 돌아가기 위해 이 같은 회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까?
3.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로 소집돼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16~17절) 요엘은 왜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성회에 모여야 한다고 선언합니까?
4.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왜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면서 하나님을 찾았습니까? 하나님을 향해 울면서 기도하는 제사장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5. 최근 내 모습을 돌아봤을 때, 하나님 앞에서 진심 어린 고백으로 마음을 찢어 회개했던 적이 있습니까?
6.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이키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내 문제는 무엇이며, 삶의 방향 수정을 위해 무엇을 결단해야 하는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코로나19로 인해 공동체 안에서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개인의 신앙생활을 점검하고, 매일 큐티하며 하나님께 돌아오기 위해 애쓰는 삶이 중요합니다, 요엘이 이스라엘을 향해 요청했던 삶도, 전심을 다한 회개를 기반으로 한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내 안에 충만하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공동체도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마음을 씻으며, 함께 모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합시다. 형식적인 회개에서 벗어나,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올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힘씁시다. 그 길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