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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잣대 중 하나는, 주님의 뜻 안에 거하느냐의 여부입니다.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세상의 방법과 달리, 주님의 뜻에 맞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령 직장 상사에게 부당한 지시를 받았을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주님의 뜻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님 안에 거하지 못한다면, 문제에 매몰돼 쉽게 좌절하거나 낙심하게 됩니다. 요엘 선지자는 주님 안에 거하는 자는, 장차 받을 축복을 기억하면서 소망 가운데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이란 무엇이며, 이런 삶을 살 때 누리는 축복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든 민족을 향해 무엇을 선포하라고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이를 명하신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9, 12~13절)
2. 심판의 날이 가까이 임할 때 일어날 현상은 무엇이며, 이 현상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15절, 참조 사 24:21~23)
3. 요엘은 하나님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합니까?(16~17절) 하나님께서 특정 장소에 머무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4.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시온에서 백성에게 내려질 축복 및 거기에 담긴 의미는 무엇이며, 이와 대조적으로 애굽과 에돔에게 내려질 심판은 무엇입니까? (18~21절, 참고 겔 47:1, 9, 12)
5.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시온에 머문다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내 모든 염려와 불안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 안에 온전히 거하고 있습니까?
6. 하나님의 백성은 피난처와 산성이신 하나님만을 의뢰해야 합니다. 불안과 염려를 버리고 흔들림 없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요엘은 하나님의 심판이 메뚜기 재앙으로 시작해 우주적인 심판으로 확장돼 나타날 것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은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누리면서, 하나님의 도성인 시온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 땅을 살다 보면, 하나님의 백성은 혹독한 광야 길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상황에 절망하거나 하나님께 실망하지 않고, 여호와의 날을 믿음으로 바라며 묵묵히 현재를 살아가야 합니다. 혹시 아직도 마지막 날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주님 안에 거함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믿음 안에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