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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는 자신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 결말부에서 “인간의 지혜는 단 두 단어 ‘기다림’과 ‘희망’으로 집약된다”라는 명언을 남깁니다. 뒤마의 말처럼 기다리며 희망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고유의 능력이요 지혜입니다. 왜냐하면 기다림 자체가 주는 고통이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전환될 때,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그 누구보다 기다림과 희망의 지혜를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본문의 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내용을 통해 기다림과 희망을 가진 사람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미가는 하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나오게 할 자를 누구라고 말했으며, 그분은 어떤 분이라고 묘사합니까?(2, 4절)
2. 미가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앞으로 무엇이 된다고 합니까? 그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5~6절)
3. 미가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야곱의 남은 자”라고 부릅니다. 야곱의 남은 자들이 이슬과 단비와 같아 사람과 인생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7절, 참조 시 65:10)
4. 야곱의 남은 자가 짐승들과 양 떼 중의 사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남은 자에게 어떤 모습을 원하십니까?(8절)
5. 하나님께서는 백성에게 그들을 구원할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를 보내 주시기로 약속하셨고, 예수님을 통해 그 약속을 이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믿는 기다림과 희망을 간직한 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까?
6. 야곱의 남은 자와 같이 예수님을 기다리며,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미가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메시아가 오셔서 평강을 주실 것을 예언합니다. 또한 남은 자들이 이슬과 단비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생명과 복이 돼야 함을 알립니다. 또 사자와 같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대적들을 물리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모든 백성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며, 희망 가운데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이슬과 단비와 같이 세상의 복이 되고, 사자와 같이 인내하며 승리하는 군사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기다림과 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반드시 사명 중심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항상 맡겨 주신 사명을 기쁘게 감당하면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