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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수선대후(守先待後)란 중국 명나라 때의 사상가 천췌의 말로 “선대가 남긴 좋은 전통과 유산을 지키며 후대를 키우고 세우겠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신앙의 세대 계승을 올바르게 이어지기를 바랄 때 자주 사용합니다. 모세 역시 출애굽 2세대들이 과거 출애굽 1세대가 지켰던 하나님을 따르는 전통은 이어 가되, 잘못했던 부분은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서 더욱 나은 신앙을 이어 가기를 바랐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을 통해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2세대들에게 당부한 내용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엇을 요청했으며, 이에 담긴 사전적 의미는 무엇입니까?(1~2절)
2. 모세가 언급한 ‘바알브올의 일’은 무엇이며, 이 일을 예로 들고 설명한 까닭은 무엇입니까?(3절, 참조 민 25:3, 5)
3. 모세는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행한 자들은 어떤 복을 받는다고 말합니까?(6~8절)
4. 모세는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준행하기 위해 백성들이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한다고 합니까?(5, 9~10절) 모세가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준행하기 위해 요구한 행위는 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5. 나는 신앙의 세대 계승을 위해 가족이나 공동체 구성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가르치고 있습니까?
6. 오늘날과 같은 격동의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기 위해 내 안에 변화돼야 할 모습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입성이라는 격동의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혼란에 빠지지 않고 온전한 복을 누릴 수 있는 방편으로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모세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온전히 말씀을 지켜 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배운 자의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신앙의 선배로부터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가르침을 믿음의 후배에게 온전히 전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선대후와 반면교사의 은혜가 공동체 안에 온전히 흘러갈 때, 그 공동체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알게 됩니다. 혹시 신앙의 선배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다음 세대 또는 공동체 구성원에게 한 번도 제대로 알려 주지 않았다면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하는 제자가 되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