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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도 공동체 안에서 관계의 어려움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살펴보면 대부분은 너무나 사소한 문제에서 시작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양보하고 배려했다면 어려운 상황에까지 가지 않았을 텐데, 자신의 입장과 이익만을 주장하다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한 것입니다. 이 같은 문제는 바울이 살았던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유익을 주장하려다가 공동체 전체의 유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됐을 때, 과연 이런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성도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본문을 통해 함께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어떤 행동을 질타합니까?(1~2절)
2.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어떤 모습에 대해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말합니까?(5~6절)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너희 중에 지혜 있는 자가 하나도 없느냐”고 물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3. 바울은 성도들이 서로 고발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합니다. 바울은 왜 성도들이 피차 고발하는 것이 ‘뚜렷한 허물’이라고 말합니까?(7~8절)
4.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불의한 자’와 ‘씻음과 거룩함을 받은 의로운 자’로 나눠 비교합니다(9~11절). 바울이 말하는 의로운 사람은 공동체 안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합니까?
5. 바울은 성도들이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문제를 공동체 안에서 해결할 것을 권면합니다. 나는 바울의 말처럼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습니까?
6.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내가 갖춰야 할 자세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서로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울은 일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세상 법정의 송사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책망합니다. 사실 바울은 성도들 스스로 자신이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죄 씻음을 받고, 거룩해진 의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문제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돕기를 원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문제를 세상의 방법으로 접근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형제의 허물을 사랑으로 감싸며,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항상 인지해야 합니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형제를 품어 줄 수 있는 믿음의 용량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