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재건(再建, reconstruction)은 무너진 것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말입니다. 허물어진 것을 다시 세울 때는 무너진 이유를 찾고, 그에 맞는 대안을 세운 후, 재구성을 위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 재건을 목표로 삼았다면, 부실 경제의 원인을 찾고, 경기 회복에 관한 대안들로 실행 방안을 만든 후, 이에 따라 면밀한 작업이 시행돼야 합니다. 이는 영적 재건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더욱 세밀한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말씀을 보면서, 무너진 영적 상태를 재건하기 위해 무엇부터 시행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레미야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집에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31절) 새 언약의 내용은 무엇이며, 이를 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32~33절)
2.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표현하며, 하나님께서는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을 어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까?(35~36절) 하나님께서 창조 때의 모습을 설명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예레미야는 여호와를 위해 건축될 곳의 범위가 어떻게 된다고 말하며, 이 지명들이 가리키는 방향과 의미는 무엇입니까?(38~40a절)
4.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재건하실 곳을 무엇이라고 명명합니까?(40b절) “영원히 다시는 뽑거나 전복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에 담긴 의미는 무엇입니까?(참조 사 4:4, 6)
5.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새 창조의 은혜를 입으려면 더러움을 씻어 내고,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나는 영적 재건을 준비하며 거룩함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까?
6. 하나님의 백성이 영적 재건의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우선돼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내가 결단할 일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영적 재건은 새 언약의 토대 위에서 진행돼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 관계를 깨뜨렸기 때문에, 영적 붕괴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로 무너진 곳을 예수님을 통해 바로 세우시며,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새로운 창조 질서에 의한 건축을 완성하십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사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내 안에 거룩함을 해치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제거하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반석이신 예수님 위에 신앙의 기초를 놓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오늘도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는 영적 재건의 역사가 곳곳에서 일어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