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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형제를 내 몸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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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삶으로 지켜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형제를 섬기는 일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또한 희생하며 섬기더라도 시간이 흘러 보상심리가 발생한다면 섬길 때 들었던 기쁜 마음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불평과 미움이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여전히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많고, 그들에게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지혜롭게 형제를 섬기려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본문을 통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외세의 방해를 어렵게 막아 내며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있는 느헤미야와 백성은 또 어떤 위기를 맞게 됩니까?(3절)



2. 어려움에 처한 백성은 누구를 원망했으며, 그들이 원망을 듣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1, 5, 7절)



3. 당시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채무 관계를 기록하고 이자를 지급하는 일이 보편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느헤미야의 평가는 어떠하며,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9절, 참조 신 23:19~20)

4. 느헤미야가 자신도 잘못했음을 고백하며 유다 사람들에게 제안한 것은 무엇입니까?(10~11절) 또 느헤미야는 어떤 결단을 내리며, 그렇게 실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4절)



5. 형제를 섬기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세상의 기준과 상식을 뛰어넘는 결정을 했던 적은 언제였습니까?



6.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형제를 어떻게 섬겨야 할지 생각해 보고, 내가 감당할 일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신명기에는 형제에게 이자를 받지 말라고만 기록돼 있지만, 레위기에는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레 25:35)라는 즉 형제의 어려운 형편을 남의 일처럼 여겨 방관하거나 그 어려움을 이용하지 말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그들을 도우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 안에서 형제’라는 말이 그저 듣기 좋은 호칭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참된 영적 가족으로서 서로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공동체가 되도록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