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말씀이 내 삶 가운데 이뤄진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 성취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일반적인 종교인의 삶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해도, 내 삶에 임하시는 말씀의 능력이 없다면 내 신앙은 어느 순간 생명력을 잃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말씀의 능력을 온전히 믿으며, 참제자로서의 삶을 갈망하는 생명력 넘치는 신앙이 우리의 삶에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내 삶을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사가랴가 관례를 따라 하나님 앞에서 행한 일은 무엇이며, 백성은 이때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8~10절)

2. 주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선포한 내용은 무엇이며, 사가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입니까?(13, 17절)

3. 사가랴는 천사의 선포에 어떻게 반응하며, 사가랴의 반응이 이와 같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18절)

4. 천사는 사가랴에게 자신을 어떻게 소개했으며, 자신이 선포한 내용이 성취될 때까지 사가랴에게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고 선포합니까?(19~20절)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는 말씀에 담긴 의미는 무엇입니까?

5. 하나님의 말씀이 내 경험과 이성적인 판단을 뛰어넘을 때에도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고 있습니까? 말씀의 성취를 확신하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6. 말씀의 성취를 확신하는 삶을 살기 위해 내 삶 가운데서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사가랴는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며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모든 계명과 규례를 잘 지킨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경험과 이성적 판단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하나님께로부터 책망을 받게 됐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의 직분을 맡아 사역을 감당하더라도, 말씀이 이뤄질 것을 믿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말씀의 성취를 신뢰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자의 삶을 온전히 지켜 나갈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