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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김철우 목사
Philippians 빌립보서
빌립보 교회는 사도 바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성령님의 강권하심으로 건너오게 된 마게도냐의 첫 성이요, 복음이 아시아를 지나 유럽을 향해 나아가는 전초기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옥에 갇히는 등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세운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사역에 늘 동참하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를 통해 모든 형편과 환경을 뛰어넘어 기뻐하며 자족할 수 있는 비결이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1장 우리는 이 서신을 펼치자마자 사도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을 얼마나 가슴 깊이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복음으로 낳은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며, 복음을 위해 고난까지도 받고자 하기에 바울은 기뻐하는 것입니다. 살든지 죽든지 오직 그리스도만을 전파하길 소원하며, 복음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는 바울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2장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함으로 세상에서 가장 높임을 받으신 그리스도의 모범을 제시하며, 빌립보 성도들에게 어그러진 세대 가운데 빛으로 나타나기까지 그들의 구원을 이루어 갈 것을 도전합니다. 그렇게 되기만 한다면 자신을 제물로 드려도 기뻐할 것이라고 바울은 고백합니다.
3장 빌립보 성도들이 경계해야 할 대상이 나옵니다. 이는 육체를 자랑하며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가진 육체의 자랑거리를 열거하며, 그것이 얼마나 무가치하고 해로운 것인지를 소리 높여 강조합니다. 그러고는 하늘에 시민권을 둔 백성으로서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온몸으로 보여 줍니다.
4장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 기뻐할 수 없는 상황, 여러 가지 염려와 걱정, 비천하고 궁핍한 현실 속에서도 감사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맛보라는 것입니다.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모든 상황을 뛰어넘어 기쁨과 자족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