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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성령께서 주시는 진짜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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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웨일스의 어느 설교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청소년 시절 그는 가족들과 함께 숙모 임종을 지켜보았다. 숙모는 신앙이 좋은 그리스도인이었다. 다들 그녀가 의식 잃은 줄로 알고 몇몇이 큰 소리로 말했다. “박복하기도 하지, 고달픈 인생에 남편을 둘이나 사별하고 병치레도 잦더니만 죽을 때까지 이렇게 가난하니.”
그 순간 갑자기 그녀가 눈을 뜨고 빙 둘러보며 말했다. “누가 나더러 가난하대요? 나는 큰 부자예요! 잠시 후면 사자처럼 담대히 그분 앞에 설 겁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숨을 거두었다.
 당연히 이 일은 그 젊은이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 여인에게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평안이 있었다. 대언자의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인 결과였다.
 두 번째 대언자가 그녀에게 첫 대언자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그녀는 커다란 상실 앞에서도 찬송 가사처럼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당신의 영혼도 그렇게 될 수 있다. 두 번째 대언자이신 성령님이 바로 지금 당신에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 “옳다. 예수님이 너의 대언자시니라. 아름답지 않으냐? 그분을 믿으라.” 
 그 말씀을 받아들이라.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신 일을 믿으면 심판대 앞에도 사자처럼 담대할 수 있다. 그런 당신을 하나님은 티 없고 흠 없는 존재로 보신다. 그래서 당신도 이렇게 노래할 수 있다.
“내 지은 모든 죄 저 원수 조롱하나, 이 많고 많은 죄 주 모두 사하셨네.”
 요컨대 이것이 예수님이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그들은 늘 예수님을 실망시켰으나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세상을 변화시킬 제자들에게 주신 구명 밧줄이었다. “나를 믿으라. 내가 떠난 후에는 성령을 받아들이라. 성령이 말씀하실 내 무오한 논거를 들으라. 그러면 성령이 누구도 줄 수 없는 진짜 평안을 주시리라.” 
당신은 아직 제자들의 영적 후예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신에게 주시는 말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