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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흔들리지 않는 믿음, 성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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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는 주관적인 믿음과 객관적인 믿음이 있다. 우리가 “신뢰합니다. 믿습니다”라고 말할 때 믿음은 주관적인 믿음이다. “무엇을 믿는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라고 말할 때 믿음은 객관적인 믿음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열심히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이 상의 본질은 무엇일까?
히브리서 11장 1절 말씀을 보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이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실현될 수 있는지 알려 주는 증거에 기초한 믿음을 소개한다.
한번은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 D.C.까지 어머니가 운전하는 차로 가게 됐다. 어머니는 워싱턴이 처음이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장소를 척척 찾았다. 어쩜 그렇게 잘 찾으시냐고 내가 물었더니 어머니는 대답했다. “갈 곳을 네가 알려 줬잖아. 나는 지도를 보면서 어떤 건물이 어디 있고 서로 어떻게 연결됐는지 익혔지. 위치를 익힌 다음 지도를 확인하면서 가면 전혀 어렵지 않아.” 성경은 믿음의 근거이자 그 믿음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소망의 증거가 되는 지도다. 어머니와 내가 지도를 무시했다면 워싱턴에 도착하지 못했을 것이다. 성경을 무시하면 우리는 맹신에 빠지게 된다.
끈질긴 사고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필요하다. 지도를 못 믿어서 50미터에 한 번씩 제대로 가는지 확인한다고 하자. 여행이 즐겁겠는가? 악몽 같을 것이다. 그렇게는 결코 목적지에 이르지 못한다. 그러나 지도를 신뢰하고 지도가 지시하는 바를 따라가면, 순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바란다면 하나님의 지도인 성경을 신뢰하라. 단, 성경에 대한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지도다. 이 지도를 신뢰해야 한다. 이 지도를 의심하면 믿음이 조난을 당한다. 이 지도를 무시하면 자아가 조난을 당한다. 주관적 믿음과 객관적 믿음을 분간 못 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하나님이 의도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한다. 분별없이 감정을 따르다 재앙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