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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혼 생활 내내 연애 시절의 감정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편안하게 그런 사랑을 즐기고 싶어한다. 하지만 마이크 메이슨은 《결혼의 신비》라는 책에서 이렇게 썼다.
“결혼은 사랑의 최전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중심부로 뛰어드는 것이다. 정신을 못 차릴 정도의 깊은 사랑 안에서, 신뢰와 믿음이 있을 때만 할 수 있는 중대하고 쉽지 않은 결단을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하는 현실을 밤낮으로 직면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저 운명에 맡기지 않고 그 선물과 도전과 소명을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끌어안는다는 의미이다.
사람들이 그런 부담을 어떻게 견디는지 궁금한가? 오직 사랑으로만 견딜 수 있다. 그것도 점차 사랑의 용량이 확장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어야만 가능한 그런 결단을 매일 새롭게 내리는 일도 결혼에 포함된다.”
결혼이 유지되는 것은 당신과 배우자가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다. 부부가 통제할 수 없을 때까지 문제를 감추는 것보다는 차라리 다툼이 일어나 일찍부터 해결책을 찾는 편이 더 낫다.
결혼 생활에서 폭풍이 인다는 것은 사실 여러 가지가 시작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릴 적 경험 때문이거나, 결혼에 대한 많은 신화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만났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는 현재 상태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성숙의 길로 나아갈지 몰라서일 수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당신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