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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찬양받기 합당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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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유치원 교사가 자기 반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보고 있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그림을 보며 지나가다가 교사는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한 자그마한 여자아이에게 무엇을 그리고 있는지를 물어 봤다.
아이는 “하나님을 그리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교사는 멈춰 서서 “하지만 하나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도 모른단다.” 아이는 말이 끝나자마자 그림에서 눈을 떼지도 않은 채 이렇게 말했다. “이제 곧 알게 될 거예요.”
이 아이의 그림을 보고 싶지 않은가? 다행히 우리에겐 하나님께서 그분의 속성을 보여 주시기 위해 직접 그리신 자신의 자화상, 즉 성경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속성을 배우고 연구하면서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알 수 있다. 그분의 초상화는 결코 모순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그대로이다.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우리는 그분을 더욱 높이고, 존경하고, 경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 것이다.
잭 테일러는 그의 책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에서 이렇게 말한다. “찬양은 바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대한 헌신이며, 고백이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그분을 찬양해야 한다.”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로다”(시 145:10)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는 수백만의 성가대와 함께하는 것이다. 찬양은 하나님을 알아 가는 보물을 찾는 여정이다. 하나님 자체를 찬양하는 감사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에 초점을 맞춘 감사는 구별된다. 기도할 때 첫 번째 단계에는 기도제목이 없다. 작가 디크 이스트맨은 “자신에 대한 기도를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 찬양은 자신의 이기적인 본성을 뛰어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기도할 때에 먼저 찬양하는 것은 찬양받기 합당하신 하나님의 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사랑과 주권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