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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믿음은 생명력이 넘치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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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은 겨우 무감정에서 벗어난 연약하고 무디고 생명력이 약한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지하고, 영적으로 힘이 넘치며, 마음으로 믿음의 삶을 사는 데 보다 적극적이기를 요구하신다.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
우리는 이 말씀을 생각하며 반드시 그대로 행해야 한다. 만약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진지하지 않거나 그 의지가 생동감으로 넘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영적 실체는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힘이 매우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발휘될 때 비로소 우리 마음이 반응하게 된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의 강한 의지와 행동이며,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의 미지근한 신앙이다. 진정한 믿음은 아주 강력하므로 우리의 마음 안에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경건의 능력을 가진 진실된 믿음으로, 외적으로 나타나는 모양만 갖춘 가식적인 믿음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성령은 진정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나타나는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 거룩한 감정의 영이시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딤후 1:7)이다. 성경은 우리가 성령을 받아들일 때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는다고 증거하고 있다(마 3:11). 여기서 불은 거룩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 마음을 뜨겁게 하는 것이다(눅 24:32).
은혜를 받는 것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영적인 것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데 상대적으로 나약한 그리스도인들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의 하나님을 향한 감정은 자연적이며, 죄악으로 물든 감정보다 훨씬 강하다.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자기 부모나 처자, 형제자매 그리고 더욱이 자기 목숨보다 그리스도를 더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