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청년 시절에 중요한 인생의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음성을 알기를 갈망한다. 중년에 이르러서도 우리가 혼자가 아니며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고자 하기 때문에 그 문제는 여전히 절실하다.
노년에 이르면 예수님의 음성을 알고자 하는 갈망은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왜냐하면 그때에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음성,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우리를 아신다는 것을 확증해 주는 음성을 들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지게 되는 가장 깊은 갈망 가운데 하나는 예수님의 음성을 아는 것이다.
우리가 중요한 결단을 해야 할 때 이러한 갈망이 이따금씩 생기며, 그때마다 하나님이 난처한 상황 한가운데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지혜와 지도와 확신을 주시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갈망한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고난과 절망의 때에 고통 한가운데서 은혜와 위로와 소망을 알게 해 주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기를 열렬히 사모한다.
이러한 갈망은 분주하고 시끄러운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다. 도시는 혼란스럽고 난처한 선택 사항들을 우리 앞에 포진시키기 때문에 우리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육성할 수 있을 때에만 제정신으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
분별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 일정하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과 경쟁적인 목소리들 사이를 구별하는 것이다. 때로 이러한 목소리들은 우리 내면의 감정적 소용돌이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기대일 수 있다. 그리고 의심할 여지없이 악한 세력의 음흉함과 마주쳐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주님은 교회에게 약속으로 가득 찬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고 권하신다. 그것은 주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주님이 들어오셔서 우리가 그분과 함께, 그분이 우리와 함께 거하신다는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