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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라는 선교선이 있습니다. 350명의 선교사들을 태우고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선교를 하는 배입니다. 한번은 필리핀의 잠보앙가라고 하는 곳에 선교사들이 내려서 전도집회를 했습니다. 그때 이슬람교도인 젊은이가 나타나 수류탄을 던졌습니다.
그 일로 선교사 두 명이 즉사하고 3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순교한 선교사는 18세의 스웨덴 출신 여성으로 이름은 소피아였습니다. 또 한 명은 19세의 카렌이란 선교사인데 뉴질랜드에서 왔습니다. 이 꽃다운 젊은이들이 죽은 것입니다.
자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부모들은 배에다 전보를 쳤습니다. 전보의 내용이 무엇인지 압니까? “우리는 이 비참한 일에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글을 직접 읽었습니다.
부모들이 어떻게 이처럼 대범할 수 있습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교한 것입니다. 자기 딸이 죽은 것과 장차 주님이 약속한 영광을 비교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내 딸이 피지 못하고 꺾였지만 그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당한 것이니 반드시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영광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의 비교를 한 것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딸을 잃은 슬픔을 가누기 어려웠겠지만 이 슬픔은 장차 주님이 오셔서 주실 영광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복음을 열심히 전하십시오”라고 격려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의 헛된 부귀와 하늘의 영광을 매일매일 비교하십시오. 이 부귀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돈과 장차 나타날 영광을 매일 비교하십시오. 돈에는 마음을 쓰거나 마음을 줄 만한 가치가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가난과 영광을 비교하십시오. 내 몸에 있는 질병과 영광을 비교하십시오. 핍박과 영광을 비교하십시오. 그리고 매일 이렇게 소리치십시오. “너는 절대로 상대가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