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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코데이로(Wayne Cordeiro)가 쓴 『꿈을 실행하는 자들』(Dream Releasers)이라는 책을 보면, 지구에 보화가 가장 많이 묻혀 있는 곳은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광산도 아니요, 에콰도르의 금광도 아니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저장고도 아니요, 바로 공동묘지라고 했다. 왜냐하면 관 안에 누워 있는 시신의 머릿속에는 출판되지 못한 명작들, 세상에 내어놓지 못한 발명품들, 이루지 못한 꿈들이 수두룩하게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로 건너다가 풍랑을 만난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이 당황하며 두려워하자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 유령처럼 나타나셨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열두 제자 중에서 배에서 나와 물 위를 걸은 사람은 딱 한 사람이었다. 베드로 외에 다른 열한 명은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전날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로 오천 명이나 먹이고도 남은 예수님의 기적을 목격한 자들이었다.
그럼에도 딱 한 사람만 배에서 나와 물 위를 걸었던 것이다.
우리는 그저 편하고 익숙한 곳에만 있으려고 하지 변화를 원치 않는다. 배 안에 있어야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것을 영어로 ‘False Sense of Security’(그릇된 안정감)라고 말한다. 그것은 새로운 일들을 시도하지 못하게 하고 모험심을 억제한다. 그러므로 열한 명의 제자들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베드로만이 인간 역사에서 최초로 물 위를 걸어 주님 앞으로 간 사람이 되었다.
물론 조심해야 될 점이 있다. 모험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때만 좋은 것이 된다. 베드로도 배에서 그냥 제멋대로 나온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부터 먼저 여쭤보지 않았는가.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주님의 뜻을 확인한 후에야 그는 자신감을 가지고 배에서 나와 물 위를 걸었다.
이렇듯 주님의 뜻이면 무엇이든지 담대하게 시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