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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참 교육자 ‘크리스텐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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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트비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사람 중에 많은 일꾼들이 배출됐는데 그중에서 덴마크를 교육으로 일어서게 한 주인공이 ‘크리스텐 콜’이라는 분입니다.
이분은 18세에 초등학교 보조교사로 교사의 일을 시작했는데, 그룬트비 목사님의 설교에 영향을 받고 ‘바른 교육을 하려면 관에서 지급하는 국정교과서로는 학생들을 바로 깨우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소문이 나 교육청에서 그를 파면시켰습니다. 어떻게 국정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교과서를 만들어 사용하느냐며 교사직에서 추방을 한 것입니다.
그 후 15년간 방황하다가 35세에 그룬트비 목사님의 영향을 받고 국민 교육 운동에 헌신하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 있는 아이들의 혼을 깨우칠 때에 이 나라는 새로워진다’는 확신을 품고 시골에 가서 저 유명한 덴마크 국민 고등학교를 세웠습니다.
1851년 11월 1일에 개교를 했는데, 크리스텐 콜이 덴마크 국민 고등학교를 시작할 때에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11월 1일 개학하는 날 15명의 학생들을 보내 주십시오, 제가 학생들과 같이 살고, 같이 자고, 같이 먹으면서 내 마음속에 임한 아이들을 향한 뜨거운 마음으로 교육을 하겠습니다’라는 기도를 했는데, 10월 31일까지 학생이 한 명 왔습니다. 11월 1일 개학을 해야 하는데 학생이 한 명밖에 없으니 개학식을 앞두고 학교 뒤의 나무 그늘에 앉아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주신 교육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오는 개학하는 날 15명이 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지금 한 명밖에 없습니다.’ 간절히 학생을 보내 달라는 기도를 마치고 나왔더니 학교 마당에 마차가 한 대 들어오는데 이웃 동네 청년 14명이 마차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마차가 오다가 진흙에 빠져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14명이 와서 15명이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이 덴마크를 살린 유명한 국민 교육 운동의 출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