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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함께 모여 예배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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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사가 교회에 그리 성실하게 출석하지 않는 한 남자를 찾아갔다. 그 남자는 불 앞에 앉아서 빨갛게 달아오른 석탄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날은 추운 겨울날이었다. 석탄은 뜨겁게 달궈졌고 불은 따뜻했다. 목사는 그에게 하나님의 사람들과 모이는 일에 좀 더 성실하게 참석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그 남자는 듣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목사는 벽난로 옆에 있는 집게를 집어 들고 벽난로 스크린을 열어 석탄을 하나하나 떼어 놓기 시작했다. 모든 석탄이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모습을 그는 말없이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이내 석탄은 모두 차갑게 식었다.
“바로 당신의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라고 목사가 말했다.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들과 떨어져 있으면 불은 곧 꺼지고 맙니다.” 그 남자는 그제야 그 메시지를 받아들였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이는 벽돌과 시멘트 건물이 아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바로 교회다. 교회 안에서, 즉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드리는 우리의 예배는 천국의 예배에 가장 가깝다. 누가 그런 예배에 참석하고 싶지 않겠는가?
우리 자신이 사랑과 선행을 추구하도록 격려받으면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영적인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예배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야 한다.
함께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촉매제가 우리 영혼에 영향을 미치면, 우리는 선을 행하고 서로 나누게 된다. 우리가 넘치는 찬양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그 사이클이 완전해진다. 그럴 때 예배가 참으로 삶이 된다. 바로 그것을 위해 우리가 구원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