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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총장이자 저술가인 도널드 맥클로우는 담당 의사의 친구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연구를 수행하다가 핵심 관심사에 집중하여 이름을 바로잡은 훌륭한 사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 연구자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밤벰바 족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으면, 차꼬를 채우지 않고 혼자 마을 한가운데 세워 둔다. 그러면 마을의 모든 일이 중단되고, 남녀노소 모두가 그 사람 주위에 둘러선다. 그리고 한 사람씩 그가 지금까지 행한 좋은 일들을 얘기해 준다.
그렇다. ‘좋은’ 일들이다. 기억할 수 있는 모든 사건과 모든 경험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기억해 낸다. 모든 긍정적 특성, 관대한 행동, 강점, 친절 등을 주의 깊게, 길게 이야기한다. 없는 이야기를 꾸며 내거나 과장하거나 농담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 의식은 며칠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문제의 사람에 대한 모든 긍정적인 말이 다 나오고 나면, 그를 둘러싼 원은 끊어지고 즐거운 축하가 벌어지고 그 사람은 부족의 일원으로 다시 받아들여진다.
공동체 안에서 실수를 저지른 사람을 회복시키는 비범한 방법이다! 이는 사람의 인격에 붙여진 이름을 바로잡는 독특한 방법이다! 범법자를 사랑하고 그의 이름을 ‘친구’로 바꾸는 참으로 경건한 방법이다!
우리 사회는 무책임한 행동, 잘못된 행동을 한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는가? 그들이 행실을 바꾸도록 돕고 그들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회복시키는 일이 우리의 핵심 관심사임을 기억한다면 과연 그들을 그런 식으로 대할까? 그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행동은 어떻게 달라질까? 오, 우리 모두가 핵심 관심사에 충실하게 살아 하나님과 이웃을 올바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