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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성을 상상해 보라.
창조에 관해 우리가 다 몰라도 하나만은 분명히 안다.
그분이 웃으며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
그분은 즐거운 한때를 보내셨을 것이 틀림없다.
얼룩말에 줄무늬를 그리고, 천공에 별들을 달고,석양 속에 금가루를 뿌리고.
이 얼마나 뛰어난 창조성인가!
기린의 목을 잡아 빼고, 흉내지빠귀에게 펄럭거림을 주고,
하이에나 안에 낄낄거림을 심고.
얼마나 즐거우셨을까?
흥얼거리며 일하는 목수처럼 그분은 창조 작업 하나하나를 즐기셨다.
그분은 작품 하나하나에 혼신을 불어넣으셨다.
어찌나 집중하셨던지 일주일이 끝나고 나서는 하루를 쉬셔야 했다.
멋진 작품 세계의 피날레는 인간이었다.
특유의 창조적 재능이 번뜩이자마자
그분은 쓸모없는 흙덩이를 집어 인간이라는 최고의 작품을 뽑아내셨다.
그리고 이 인간에게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직인을 찍으셨다.
“그분의 형상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