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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가면 하나님의 비범한 일에 사용된
평범한 도구들이 진열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라합의 밧줄과 바울의 두레박,
다윗의 새총, 삼손의 나귀 턱뼈.
홍해를 가르고 바위를 내리쳤던 지팡이.
예수님의 살갗을 부드럽게 하고 그분의 기분을 상쾌하게 했던 향유.
이런 물건들이 정말로 천국에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것들을 사용했던 사람들은 거기에 있다.
용감무쌍한 자들이 있다.
정탐꾼을 보호했던 라합. 바울을 몰래 빼돌렸던 형제.
정복자들도 있다.
물맷돌을 던졌던 다윗. 턱뼈를 휘둘렀던 삼손. 지팡이를 높이 쳐들었던 모세.
돌보는 자들도 있다.
예수님 발치의 마리아.
그녀는 참으로 값비싼 물건을 드렸다.
그분이 더 값비싼 선물을 주실 줄 알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