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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럽고 외로웠겠구나. 내가 다 안다.
네가 이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자존심 상해도 나를 만나고 싶어 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왔다. 너를 만나기 위해.’
불과 몇 초도 안 되는 사이.
예수는 눈으로 삭개오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만 네 마음을 알아주었어도 되었을 텐데.
그 한 사람이 없었구나.’
- 신소영, 《은혜라서 더 서러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