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과월호 보기
“내가 들은 이야기 하나를 해줄게.
제2차 세계대전 말엽, 연합군은 노르망디 해안을 기습했어.
사상자가 많았지만, 이 전투는 이 전쟁에서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
연합군은 그날 이후로 자신들이 전쟁에 이길 거라고 확신하게 됐어.
그날이 디데이(D-Day, 공격 개시일)지.
그러나 이후로도 소소한 전투는 계속되었고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도 아니었어.
브이데이(V-Day, 전승 기념일)가 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에서 전쟁이 끝나는 거니까.
그날에야 비로소 적군이 항복하고, 그 땅에 평화가 찾아오지.
우리는 바로 디데이와 브이데이 중간에 살고 있어.
우리에게 디데이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고,
미래에 그분이 다시 오셔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실 때가 브이데이야.
그분이 오셔서 사랑과 치유의 저항 운동에 참여했던 이들에게 상을 주시고,
그에 반대했던 이들에게는 정의의 심판을 내리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