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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전문인 선교

과월호 보기 편집부

우리는 기아와 빈곤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복음에 대한 소외로 고통받고 있어 전인적 회복을 위한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한 지역을 ‘Yellow Window’(www.iwith.or.kr 참조)라 부른다.

즉 먹을 것으로 인한 고통과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을 아우르는 통합적 의미로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20개국, 중동과 북아프리카 4개국, 사하라 남쪽 아프리카 42개국, 남아메리카 1개국 등 총 67개국이 Yellow Window에 포함된다.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인 Yellow Window 지역에서는 10명 중 1명의 어린이가 5세 이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사망한다. 10명 중 3명은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없다. 10명 중 4명만이 갖추어진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10명 중 4명은 하루 1.25$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10명 중 3명은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충분한 식품을 먹지 못하고 있다. 10명 중 6명은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

C. S. 루이스는 “고통은 귀먹은 세상을 일깨우는 하나님의 메가폰”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지구촌의 고통을 주시하며 영적인 나태와 안일로부터 우리를 깨우기 위해 확성기에 대고 말씀하고 계신다. Yellow Window는 하나님을 열방에 알리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한다.

하나님이 선교를 위해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는 복음과 직업을 통한 전문성일 것이다. 복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이 전도이고 우리의 전문성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이 봉사라면, 전문인 선교는 이 둘을 아우르는 것이다. 직업을 통한 전문인 선교는 선교 대상의 삶과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게 되고, 다양한 필요를 채우는 노력으로 나아가게 된다. 전문인 사역자의 인격, 세계관, 전문성, 복음의 권능이 총체적으로 아우러져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즉, 전략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한 것이다.

전문인 선교는 전략이 아니다. 전략이 총체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총체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과 열방을 향해 그리스도의 주권을 세우고 전인적 회복을 위해 우리를 깨우시는 하나님의 메가폰에 우리 모두 반응하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는 말씀에 오병이어를 드림으로.

- 곽미란 대표(오병이어선교회)


기도제목
1. 선교 헌신자들을 발굴하고 훈련해 Yellow Window 지역에서 전문인 선교를 잘 감당하도록.
2. 어린이 영양보충 사역이 영과 육을 회복하는 일에 쓰임 받도록(북한, 탄자니아, 에티오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