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편집부
통기타에 맞춰 비틀즈의 노래를 따라 부르던 세대, 거리에서 민주화를 소리 높여 외쳤던 세대,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밤낮 구분 없이 뛰어다니며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 온 주역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변화에 빠른 적응력과 경쟁력에 훈련된 사람들, 그러면서도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피부로 체험한 세대, 헌금과 봉사에 인색하지 않으며 한국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한 세대가 바로 7080세대이다.
현재 나이가 50과 60사이인 이들은 인생의 후반부를 어떻게 달릴 것인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7080세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나는 강하게 도전하고 싶다. “당신이 지금까지 세상에서 훈련받고 경험했던 모든 것이 바로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습니까?”
지금은 소위 ‘글로벌 시대’라고 한다. 지역과 국가의 차원을 넘어 매우 축약된 공간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따라서 속도의 싸움, 아이디어의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이러한 급속한 변화의 시대, 복합 문화의 시대, 다원주의 시대에서 유일하신 그리스도를 전하고, 성경적인 삶을 살아 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목회자 중심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선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지금은 지역적 개념을 뛰어넘어 다양한 사람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목회자와 비목회자가 힘을 합하고, 신세대와 구세대가 지혜를 합하고, 전문인과 비전문인이 마음을 합하여 신속하고도 전략적인 선교를 추구해야 할 때가 되었다.
WEC 선교회에는 특히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많다. 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비자 문제와 그 땅에 거주하기 위한 명분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의 도입이 매우 시급하고도 필수적이다. 7080세대, 이들은 영적으로 육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도 아직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일할 수 있도록 교회와 선교단체가 길을 모색하고 안내해 줘야 하지 않겠는가?
- WEC 한국본부
기도제목
1. WEC 선교회가 설립하려는 선교사자녀(MK) 학교가 온전히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져 2012년에 개교할 수 있게 하소서.
2. 한국에 신설된 WEC 국제동원본부가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선교사를 동원하는 일에 힘 있게 쓰임 받게 하소서.
3. 시니어 선교사들을 동원, 훈련, 파송하는 일에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가 힘을 모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