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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2월

미전도종족복음화를 위한 결정적 토대

과월호 보기 편집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총 6,909개이다. 그 가운데 성경 전체 혹은 일부라도 번역된 언어는 2,479개이고 현재 1,998개 언어로 성경번역과 언어연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2,393개 언어를 사용하는 2억 명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모국어로 된 성경이 없으며, 언어연구 작업조차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다.
“자신들이 분명히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제시하는 데에는 성경번역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라는 커크 프랭클린WBT 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 총재의 말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 위클리프선교회는 지난 1999년 “전 세계 협력 기관과 함께 성경이 필요한 모든 언어 그룹에서 2025년까지 성경번역이 시작되도록 한다”라는 ‘비전 2025’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10년 동안 총 641개 언어로 성경번역을 새롭게 시작하는 놀라운 열매를 거두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선교사들은 1999년 파푸아뉴기니 메께오 신약성경을 필두로 구약 1종, 신약 11종을 완역했고, 현재 37개 종족 가운데 성경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성경번역선교회는 2025년까지 150개 언어로 성경번역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경번역 선교사 600명의 발굴, 훈련, 파송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동안 성경번역을 주도한 서구 교회는 21세기 급변하는 선교 환경 속에서 한국 교회를 포함한 아시아 교회가 성경번역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특히 전 세계 168개국에 흩어져 살면서 언어적인 면에서나 문화적인 면에서 선교 자원으로 잘 준비된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와 1억이 넘는 화교 디아스포라를 선교 동력화하려는 아시아 디아스포라 동원 사역은 ‘비전 2025’의 성공적인 성취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한국 교회가 성경적 복음주의의 건강한 토대 위에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 선교적 교회로 갱신되어 더 많은 선교사를 발굴, 훈련하고 양질의 성경번역 선교사를 배출한다면, 명실 공히 선교사 파송 2위 국가로서 세계복음화의 미완성 과업을 완수하는 일에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주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 주소서!”

 

 

 기도제목
1. 한국 교회가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 양질의 성경번역 선교사를 발굴, 파송하여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위한 성경번역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소서.
2. 한인 디아스포라를 포함한 아시아 디아스포라 동원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비전 2025’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반드시 성취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