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편집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지구촌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큰 변화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와 유비쿼터스 시대로의 혁신적인 변화이다. 삶의 질이 변하고 생각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며, 국가 블록과 국경도 변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선교 방법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선교지는 오지나 미개 지역으로 수개월이 걸려야 접근이 가능한 곳이었다. 반면에 오늘날의 선교지는 대부분 도시로 변했고, 경비행기 등으로 지구촌 어디든지 하룻길이면 갈 수 있다. 과거의 선교사는 대부분 신학교를 졸업한 뒤 목사 안수를 받고 선교지로 갔다. 그러나 지금은 목사나 선교사 자격으로는 대다수 국가에서 입국 비자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직업이나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선교지에 들어가야 한다.
21세기 세계선교의 미완성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99%에 해당하는 평신도를 깨우고 그들의 직업과 은사를 통해 전문인선교사로 사역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한국 교회에는 조기 퇴직하여 노련한 경험과 지혜를 갖춘 신실한 평신도 자원이 풍부하다. 따라서 직업의 전문성과 제자훈련의 영성을 갖고 남은 생애에 세계복음화를 위해 적극 동참하도록 이들에게 사역의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한국 교회는 평신도들을 전문인 선교사로 훈련시켜 복음의 불모지로 남아 있는 열방을 향해 ‘나가는 선교사’ 또는 ‘보내는 선교사’로 키워 내는 사역에 마지막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PTI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지난 1991년에 한국해외선교회GMF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초교파적 평신도 전문인선교사 훈련 기관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한국선교훈련원GMTC에서 5개월 동안 훈련이 이루어지며 정원은 30명이다. 세계는 모든 직종과 직업의 전문인선교사를 요청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이제는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 없이도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사역이 가능하다.
하나님이 주신 한 평생의 모래 밭 위에 당신이 남겨 놓을 영혼의 발자국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겸손히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전문인선교사로 사용하여 주소서!”
기도제목
1.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의 지상 대위임 명령인 세계선교에 적극 동참하게 하소서.
2.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PTI)이 평신도 선교 자원을 일깨우고, 충성된 전문인선교사로 훈련하여 세계선교를 마무리하는 건강한 주의 일꾼들을 배출하게 하소서.